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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주제가 있는 여행

역사 덕후를 위한 경기도 여주 당일 여행 추천 3 곳

by 매운할라피뇽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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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맑은날 당일치기로 갑자기 떠나고 싶을 때 여주가 참 좋은 곳입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반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근거리에 있고 놀러갈만한 곳이 많거든요. 역사 유적지도 많고 남한강변을 도보로 걸을만한 길도 많고, 남한강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그 중에서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큼직하게 세 곳 정도 추려봤습니다.

 

영릉 ( 효종대왕릉, 세종대왕릉 )

여주의 영릉은 한자만 다른 두 개의 영릉이 한 곳에 위치한 곳입니다. 효종대왕릉과 세종대왕릉이 한 곳에 있어요. 효종대왕릉은 효종(조선 제 17대, 재위 1649-1659)과 왕비인 인선왕후 장씨가 모셔져 있는 쌍릉입니다.

 

영릉 ( 효종대왕릉 )

 

효종은 인조의 둘째 아들로 1619년(광해군11년)에 태어나 인조14년인 1636년 병자호란으로 형인 소현세자와 같이 청나라에 인질로 8년동안 볼모로 잡혀갔다가 풀려나 1646년 인조 23년에 소현 세자가 변사하자 뒤를 이어 왕세자에 책봉되고 1649년 인조 27년에 창덕궁에서 즉위했습니다. 효종하면 북벌론으로 유명한데요,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고자 청나라에 대한 북벌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지원했지만 재위 10년만에 승하하면서 뜻을 펼치지 못한 비운의 왕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효종은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가장이었다고 하는데, 특히 딸들을 애틋하게 생각했다고 하네요. 영릉은 여느 조선시대 왕릉과 비슷하게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언덕 위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효종대왕릉은 주차장과 릉입구가 상당히 가까워서 관람하기도 편합니다.

 

영릉 ( 세종대왕릉 )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은 각각 릉에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별개로 위치해 있습니다. 세종대왕릉은 효종대왕릉과 다르게 문화원도 있고 해시계 등등 다양한 업적을 기리는 동상이 있어서 주차장에서 릉으로 가는 길이 길지만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세종대왕의 업적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유명하죠. 다른 왕릉과 다르게 세종과 소헌황후가 하나의 봉우리 안에 각기 다른 방에 모셔져 있는 합장릉으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세종대왕릉에 봉분이 하나만 있다고 합니다. 

 

왕의 숲길

 

효종대왕릉과 세종대왕릉은 왕의 숲길과 영릉길이라는 두 가지의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왕의 숲길은 특히 소나무가 우거진 흙길로 이어져 있어서 자연을 느끼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약 700미터 정도 거리니까 느린 걸음으로 15~20분 정도 걸립니다. 한적하게 걸으면서 조선시대의 왕릉을 탐방하기 좋은 곳입니다.

 

 

영릉 : 효종대왕릉 주차장

주소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147

자세한 방문기 효종대왕릉 방문기

 

 

영릉 : 세종대왕릉 주차장

주소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1041-4

자세한 방문기 세종대왕릉 방문기

 

 

 

신륵사

신륵사 경내

 

신륵사는 여주의 봉미산에 위치한 사찰로서 신라시대 때에 창건된 사찰이라고 합니다. 보통 절이라고 하면 깊숙한 산 안에 들어가 있어 차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요, 신륵사는 남한강이 보이는 강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래된 문화재들이 신륵사 내에 잘 보존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관람하면서 정자에서 남한강변을 내려다보면서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위에 남한강변 공원도 연결되어 있고 주차장도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관람하기 좋은 곳입니다.

 

 

신륵사

주소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신륵사길 73

자세한 방문기 신륵사 방문기

 

 

파사성

여주 파사성

 

여주 파사성은 파사산에 위치해있습니다. 파사성 자체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사적 제 251호로 지정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문화재이지만 이곳에서 보는 탁트인 경치가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상을 중심으로 능성을 따라서 축성한 파사성은 성벽이 비교적 많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파사성은 중부내륙의 수상교통을 통제 할 수 있는 전략적인 요충지로서 삼국시대에 이 지역 근방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둘레가 약 943미터이고 가장 높은 곳이 6.25 미터, 낮은 곳이 1.4미터정도 됩니다. 남한강에 근접해 있어 성의 일부 구간은 강 언덕에 튀어나온 곳에 위치해 있어서 남한강의 상하류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파사성은 별도로 입장료나 주차장을 받지 않아서 관람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여주 파사성

주소 경기도 여주 대신면 천서리 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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