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돌아다니기32 서울 도심에서 산책하기 좋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정릉 선릉역 근처에 산책하기 좋은 선정릉에 다녀왔습니다. 선릉역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몇 블럭만 가면 선정릉에 금새 도착합니다. 주차도 가능하긴 하지만 뚜벅이기 때문에 지하철로 다녀왔습니다. 선정릉 입장권을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인당 1,000원 밖에 안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선정릉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산 표를 여기서 내고 들어가면 됩니다. 입구 옆에 종합안내도가 있는데 내부 구조는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선정릉은 조선 제 9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이며, 정릉은 조선 제11대 중종의 능이라고 하네요. 선정릉을 들어가면 나무와 풀이 우거져서 파릇파릇한 산책길이 나옵니다. 산책길을 걷다가 햇살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강남구 도시 한복판에 있는데 마치 교외에 있는 듯한 기분으로.. 2023. 5. 30. 2022년 추석에 찾아온 환하고 둥근 보름달 구름이 아주 많이 낀 저녁이었는데도 올해도 어김없이 환한 보름달이 떴네요.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고 엘리자베스 여왕도 서거하고 참 다사다난한 9월이었는데 보름달이 밝게 떠서 남은 한 해도 뭔가 긍정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찾아가길 바래봅니다. 즐거운 한가위되세요! 2022. 9. 10. 제주 성산. 아픈 역사의 흔적 : 성산일출봉 일제 동굴진지 광치기 해변에서 올레길코스를 따라 일출봉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날이 맑아서 바다를 따라 올레길을 걷기 좋습니다. 일출봉을 보면서 걷다가 일출봉 바다쪽으로 뭔가 작은 굴 같은 지형이 있어서 따라가봤어요. 가까이서 보니 굴 같이 생긴 곳이 일제시대에 지어진 동굴진지라고 하네요. 일출봉에 동굴진지가 있는 줄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일본군이 연합군이랑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기 위해서 제주 전역에 수많은 동굴 기지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성산일출봉은 일본 해군의 특공기지로 폭약을 실은 특공소형선을 감추어 놓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도로 옆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서 따라가다 보면 일출봉에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주위는 일출봉의 수풀이 덮여져 있어서 예쁜.. 2022. 8. 5. 충북 청주. 여름 휴가나 주말에 가볼만한 미동산 수목원 햇살이 따가운 여름에 접어들었네요. 이제 8월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날이 따가워질수록 주말이나 휴가철에 사람들이 계곡으로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특히 청주에는 대청호도 있고 속리산도 있어서 시원한 계곡으로도 많이 가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여름에는 너무 붐비는 것 같아요. 한가하게 즐기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이번에 주말을 맞아서 미동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나무 그들에 앉아서 수목원을 가로지르는 물을 보면서 멍때리기 좋거든요. 썬크림을 듬뿍 바르고 선글라스를 장착하고 미동산 수목원에 도착했습니다. 미동산 수목원 안내도가 들어가자마자 우뚝 서있습니다. 수목원은 몇가지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미동산 줄기를 따라서 다양한 생태원이나 식물원들, 그리고 체험장들이 있습니다... 2022. 8. 1. 제주 구좌읍. 간판이름이 강렬한 문구점 : 여름문구사 제주도에 유명한 소품샵을 돌아보던 중에 들리게된 여름문구사입니다. 처음 갔을 때 간판 이름에 깜짝 놀랐어요. 간판이 중앙농약종묘사라니!!!! :-o 근데 왼쪽에 조그맣게 귀여운 수박모양으로 여름문구사라는 간판이 있어서 가까이 가서야 여름문구사 제대로 찾아온게 맞구나 싶었어요. 다시보니 종묘사 간판도 뭔가 레트로한 느낌이어서 좋네요. 들어가면 이런 조그맣고 귀여운 소품들이 가게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제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엽서 사진들과 메모장, 그리고 제주도 동내의 소소한 일상들을 다룬 스티커나 코스터 같은 것들도 많이 팔고 계시더라구요. 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아기자기한 꽃이 수놓아진 양말도 많이 사가실것 같아요. 제주도 특산품으로 만들어진 간식들도 팔고 있었어요. 어릴때 많이 먹었던 젤리나.. 2022. 2. 11. 2022년의 일출을 기다리며(feat. 일몰일출 사진 정리) 벌써 2022년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네요. 해가 바뀌는건 언제나 마음이 싱숭생숭 한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일출을 보러 가는게 걱정되서 올해는 집에서 보내고 있지만, 내일 떠오를 2022년의 일출을 기다리면서 가지고 있던 일몰 일출 사진을 정리해봤습니다. 정리하다보니 일출보다는 일몰이 더 많네요. 그래도 2022년에는 뜨고 지는 해를 보면서 모두에게 좋은 일들만 가득 찾아왔으면 합니다. HAPPY NEW YEAR. 2021. 12. 31. 뼈때리는 지하철 광고판 여느날처럼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가 있었어요. I CAN'T GET BY ON THIS SALARY. 너무 뼈를 때리는 말이라 찍었어요. 이 연봉으로는 먹고 살 수 없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근데 이 광고의 단점이 광고 문구가 너무 인상적이라 어떤 광고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뭐.. 언젠가는 다시 보겠죠. 2022년에는 먹고 살 수 있는 연봉으로 올랐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생겼네요. 2021. 12. 31. 성산일출봉 가는 길의 과일가게 그리고 감귤 빼빼로 성산일출봉을 땀흘리면서 중턱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노을에 비친 감귤들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었어요. 귤이 싼지 비싼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일렬로 줄 서 있는 귤들이 더 불그레해진게 먹음직스럽네요. 점점 과일이 맛있는 나이가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과일이 너무 달아서 싫어했는데 말이죠. 연말이 되었는데도 뭔가 나이먹는건 기쁘지 않은... :( 귤을 보니 과자가 땡겨서 세븐일레븐에서 감귤 빼빼로를 샀습니다. 세븐일레븐 사장님께서 분명히 전시하자마자 매진이 되는 인기상품이라 하셔서 구입해봤는데 나중에 제주 공항에서도 쌓아놓고 팔고 있더라는... 구입하고 바로 찍어봤어요. 빼빼로가 먹어보니 화이트 초코렛 맛이예요. 화이트 초코에 색만 살짝 주황색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그렇게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 2021. 12. 23. 제주를 담고 있는 소품가게 : 혜리스마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라임이 맞는 제주 소품가게 혜리스마스에 다녀왔어요. 발음이 비슷해서 간건 아니지만 소품 가게 중에서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들러봤습니다.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는 뭔가 관광지에 대한 느낌과 함께 소박하고 비우는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미지도 있어요. 혜리스마스 소품가게 분위기는 그런 소박하면서 편안한 느낌이예요. 관광지처럼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지도 않았고 건물이 멋있지도 않지만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작고 아담한 곳입니다. 세화읍의 도심지에 있는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혜리스마스 간판이 보이면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요. 당연히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근처에 미리 주차를 하고 걸어오셔야 합니다. 하지만 들어가는 곳이나 올라가는 곳이 뭔가 제주스러워서 걸어.. 2021. 12. 22.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