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돌아다니기32

일출이 예쁜 안양 새물공원 새벽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안양 새물공원에서 산책했습니다. 안양새물공원은 광명이랑 안양 행정구역 사이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오려면 광명역이 제일 가깝습니다. 안양쪽으로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있어서 차로 이동하시면 어디든 오셔도 괜찮지만 대중교통으로 오시려면 광명역으로 오시는게 좋아요. 광명역 쪽에서 새물공원으로 들어오면 입구처럼 널찍한 광장이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카페 파스쿠치도 있구요.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동이 트고 있어서 주변이 환하게 밝아요. 공원 광장에서 살짝 왼편에 있는 산에서 해가 뜨기 시작하네요. 새벽인데도 운동하시는 분들이 은근 있어요. 부지런한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새물공원에는 축구장이랑 풋살장, 그리고 테니스 장등 다양한 운동 시설이 있어서 주차장도 널찍하게 만들어져 있습니.. 2021. 6. 22.
하정우처럼 걷고 싶은 날 광릉숲길에 가다 요즘에 하정우씨의 에세이 집인 「걷는 사람, 하정우」 를 읽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 흠뻑 빠졌어요. 하루에 만보, 2만보씩 걷다보면 고민했던 일들도, 자신이 없어서 위축된 일들도 모두 잊어버리고 산책에 돌아오면 다시 웃으면서 푹 잘 수 있다고 하는게 너무 매력적이었거든요. 요즘엔 스트레스를 주는 일들이 도처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집 주변을 조금씩 걷다가 날이 너무 화창해서 숲길을 걷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린 시절에 자주 갔던 광릉 수목원 근처의 숲길로 향했습니다. 광릉숲길은 주차장이 따로 없어요. 입구에 위치한 봉선사에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여기에 차를 대고 숲길을 걷기 시작하면 됩니다. 이른 시간에 가면 그늘진 나무 아래 명당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봉선사 내에 카페가 있어서 숲길을 걷기 전이나.. 2021. 6. 21.
반디앤루니스 폐업과 런던 돈트 북스(던트 북스, DAUNT BOOKS) 며칠 전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부도처리 되면서 문을 닫는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988년 설립되서 교보문고, 영풍문고의 뒤를 이어 세번째로 큰 서점이었는데 말이죠. 대학시절에 읽고 싶은 책이 없으면 종로에 가서 이 세 책방을 차례대로 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중에서 일본 원서가 많았던 곳이 영풍문고와 반디앤루니스였어서 일본 원서를 읽고 싶은게 있으면 이 두 서점을 찾아서 한 권, 한 권 찾아보면서 돌아다녔네요. 역사도 오래 되고 규모가 있었던 곳이니만큼 없어질 거라는 건 상상도 못했어요. 물론 근 10년 동안 인터넷 서점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이북이 일상화되면서 한 번도 찾아간 적은 없네요. 경영이 어려워진건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그런걸까.. 2021. 6. 21.
영종도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 : 예단포 둘레길 주말에 수도권에서 한시간 거리로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아서 많이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영종도는 평소에 노을이 보고 싶을 때 자주 가는 곳입니다. 서해 바다의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면서 하늘을 물들이는 주황색 노을이 너무나 예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영종도에서 노을이 이쁘다고 소문이 난 예단포 둘레길을 처음 다녀와봤습니다. 영종도를 꽤나 자주 간 편이었는데 예단포 항구가 있는 건 잘 몰랐어요. 주로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용유 해변이나 미시안 해변, 을왕리 해수욕장 같이 영종도의 서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자주 갔거든요. 우연치 않게 금요일에 가게 되었는데 노을을 보기 힘들 정도로 날이 흐렸어요. 하지만 처음 가보는 거여서 산책이나 하려고 들렸습니다. 예단포 둘레길은 예단포 항에 주차를 .. 2021. 6. 19.
주말 나들이 가기 좋은 곳 : 송도 해돋이 장미원 오랜만에 송도 해돋이 공원으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공원에 장미꽃밭이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었어요. 이름이 해돋이 장미원이래요. 공원 산책로를 따라서 갖가지 예쁜 장미들이 길게 심어져서 활짝 만개해있었어요. 처음 보는 종류도 많있어요 장미원 안에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길도 조성되어 있었어요. 산책로 끝에는 이렇게 수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맨발로 산책하고 바로 씻을 수 있어요. 장미원 안에서 갖가지 장미들이 환하게 피어서 화려했어요. 한가지 장미가 아니라 여러 품종이 심어져서 품종에 대한 설명도 잘 적혀 있어 공부도 됐어요^^ 도심에서 꽃이 이렇게 만개한 곳이 드문데 부모님을 모시고 나중에 같이 오고 싶었어요. 공원에 산책로도 길고 나무도 잘 심어져 있어서 주말에 나들이 삼아 가기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2021. 6.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