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근처에 산책하기 좋은 선정릉에 다녀왔습니다. 선릉역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몇 블럭만 가면 선정릉에 금새 도착합니다. 주차도 가능하긴 하지만 뚜벅이기 때문에 지하철로 다녀왔습니다. 선정릉 입장권을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인당 1,000원 밖에 안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선정릉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산 표를 여기서 내고 들어가면 됩니다. 입구 옆에 종합안내도가 있는데 내부 구조는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선정릉은 조선 제 9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이며, 정릉은 조선 제11대 중종의 능이라고 하네요.
선정릉을 들어가면 나무와 풀이 우거져서 파릇파릇한 산책길이 나옵니다.
산책길을 걷다가 햇살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강남구 도시 한복판에 있는데 마치 교외에 있는 듯한 기분으로 산책을 할 수 있는게 신기하네요. 군데군데 보이는 빌딩만 아니면 서울 도심 한복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산책로가 자연에 있는 기분을 들게 합니다.
선릉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예전에 갔던 세종대왕릉이랑 비슷하게 릉이 잘 관리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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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녁에 선릉의 한켠에 걸린 노을이 예쁘네요. 선정릉에 간다면 노을을 볼 수 있는 시간에 맞춰서 산책을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10월까지는 입장이 오후 8시까지이고 관람시간이 9시까지긴 하지만 선릉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길어도 한시간 반이면 충분히 이야기하면서 산책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항상 선릉역 주변을 왔다갔다 하기는 했지만 선정릉에 들어가본 적은 없었는데 산책하기 괜찮은 곳인 것 같아요.
시간제 관람권(1년)을 30,000원, 점심시간 관람권(10회, 3개월)을 3,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기 관람권을 구입하면 점심시간 11:30 ~ 13:30 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자주 다니시는 분이라면 정기권을 이용하는게 더 알뜰하겠네요. 날씨가 너무 덥지만 않으면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D
선정릉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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