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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제주

제주를 담고 있는 소품가게 : 혜리스마스

by 매운할라피뇽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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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스마스 올라가는 골목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라임이 맞는 제주 소품가게 혜리스마스에 다녀왔어요. 발음이 비슷해서 간건 아니지만 소품 가게 중에서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들러봤습니다.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는 뭔가 관광지에 대한 느낌과 함께 소박하고 비우는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미지도 있어요. 혜리스마스 소품가게 분위기는 그런 소박하면서 편안한 느낌이예요. 관광지처럼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지도 않았고 건물이 멋있지도 않지만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작고 아담한 곳입니다.

 

세화읍의 도심지에 있는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혜리스마스 간판이 보이면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요. 당연히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근처에 미리 주차를 하고 걸어오셔야 합니다. 하지만 들어가는 곳이나 올라가는 곳이 뭔가 제주스러워서 걸어가는 길이 힘들지 않아요. 

 

 

가게 전경

 

혜리스마스 소품가게는 공사 중인 건물 옆에 조그맣게 위치해있어요. 공사를 할 때는 엄청 시끄러울 것 같은데 그 옆에 치장하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이 더 정감이 갔습니다. 페인트도 안바른 콘크리트 모습이지만 다른 소품샵과는 다른 소박한 매력이 있어요. 사실 겉모습만 봐서는 소품샵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코너를 돌고 입구로 들어가서야 소품샵다운 인테리어가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가게 내부 1

 

가게 내부로 들어오니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한켠에서 모빌을 만들고 계셨어요. 방문객이 많지 않아보여서 조용하게 소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조그만 가게 내부와는 다르게 상당히 여러 종류의 소품들을 구비해 놓고 계셨어요. 조그만 귀걸이도 있고 목걸이도 있고 다양한 악세서리들이 다 있습니다. 소품샵 내의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가게 내부 2

 

파우치나 동전지갑, 엽서 등등 제주와 관련된 귤이나 고래 그리고 바다 같은 아이템들이 여러가지 구비되어 있었어요. 제주스러운 소품들이 너무 많아서 저도 여기서 귤파우치를 하나 구입해봤어요.

 

여러 소품샵들에서 비슷한 상품을 구비해놓고는 있지만 뭔가 혜리스마스가 제 마음에 드는 소품들이 더 다양하게 있어서 가본 곳 중에는 제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다른 소품샵에 비해서 판매를 위해 상품을 너무 내세우거나 상품화하는 것 없이 제주느낌으로 소박하게 전시해두셨어요. 여름문구도 비슷한 느낌으로 좋았지만 문방구 느낌이 강한데 여기는 가게 분위기가 정말 담백해요. 눈이 내릴 때 들리면 가게 안에서 멋있는 풍경을 보면서 소품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혜리스마스 소품가게

연락처 064-783-3997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1467

영업시간 11: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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