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여름 휴가나 주말에 가볼만한 미동산 수목원

미동산 수목원 입구

 

햇살이 따가운 여름에 접어들었네요. 이제 8월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날이 따가워질수록 주말이나 휴가철에 사람들이 계곡으로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특히 청주에는 대청호도 있고 속리산도 있어서 시원한 계곡으로도 많이 가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여름에는 너무 붐비는 것 같아요. 한가하게 즐기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이번에 주말을 맞아서 미동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나무 그들에 앉아서 수목원을 가로지르는 물을 보면서 멍때리기 좋거든요. 썬크림을 듬뿍 바르고 선글라스를 장착하고 미동산 수목원에 도착했습니다.

 

미동산 수목원 안내도

 

미동산 수목원 안내도가 들어가자마자 우뚝 서있습니다. 수목원은 몇가지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미동산 줄기를 따라서 다양한 생태원이나 식물원들, 그리고 체험장들이 있습니다. 제일 안쪽 탐방로는 한시간 반 정도로 수목원의 다양한 식물원이나 체험장들을 들어가 보면서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를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코스와 미동산 등산로를 이용하는 코스인 2시간 30분 코스가 있습니다. 각각 30분 정도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개인에 따라서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산책로

 

저는 제일 짧은 1시간 30분 산책코스를 나섰습니다. 탐방로가 대부분 이런 느낌으로 완전 흙길은 아닌 포장도로로 되어 있습니다. 가지런히 정돈되서 걷기가 편합니다. 오른쪽으로 물줄기가 흘러가는 소리가 들리고 그 길을 따라서 윗쪽으로 올라가는 코스 입니다. 양 옆으로 큰 나무들이 있어서 뙤양볕에도 그늘이 시원하게 드리워져서 많이 덥지는 않습니다.

 

미동산 수목원 탐방로

 

수목원의 메타세콰이어 길 입구입니다. 보통 메타세콰이어길은 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서 길 양 옆으로 늘어서 있는 이미지가 있는데, 미동산 수목원의 나무들은 대부분 키가 커서 어디든지 그런 이미지가 드네요. 나무들이 우거져서 그늘이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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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와 호수

 

수목원 안에 맨 위 수원점에는 연꽃도 많았고 길을 따라 다시 내려오는 길에는 수목원을 가로지르는 계곡이 따라서 보입니다. 

 

수목원의 미니 미로..?

 

수목원의 조경이 군데 군데 잘 꾸며져 있는 곳이 있습니다. 유럽의 왕정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미니 미로 정원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은근 많습니다. 

 

미동산 수목원은 2001년에 개원했다고 했으니 벌써 20여년이나 지났는데도 관리가 너무 잘되고 있고 나무나 계곡의 조화가 예뻐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식물원이나 체험장도 산책로를 따라서 많아서 아이들과 같이 가족끼리 와서 산림에 대한 공부도 하고 나무공방에서 같이 체험 수업을 받기도 좋습니다. 가족끼리 가볼만한 곳을 찾으신다거나 등산이나 산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좋은 공간이예요.

 

수목원 입장료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좋습니다. 어른이 2,500원, 청소년이 2,000원이고 어린이가 1,500원, 그리고 충북도민은 500원 할인도 됩니다. 여러 입장료 면제 조항도 많더라구요.  주말에 가볼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미동산 수목원에 가서 자연에서 힐링받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미동산 수목원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20

전화번호 043-220-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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