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보호예수란? 의무보호예수와 보호예수 해제의 영향

 

최근 LG 에너지솔루션(LG엔솔) 관련한 주식 보호예수에 대한 기사가 이어졌습니다. LG엔솔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6개월 보호예수가 7월 27일에 해제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는 보도들과 그 결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출쳐: 연합인포맥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6735

 

LG엔솔의 보호예수 해제가 이번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지만, 대체 보호예수가 무엇이길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 목  차  ]

1. 보호예수란
2. 의무보호예수란
3. 보호예수 해제 영향

 

보호예수란

보호예수라고 하는 것은 은행이나 증권회사 등이 안전성과 편의성을 위해 고객의 유가증권 및 중요한 물품을 보관하는 것이라고 설멍할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애매해보이는 뜻이긴 합니다. 간단하게 보호예수란 가치가 있는 물건을 금융기관(은행 혹은 증권회사 등)에서 보관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의 보호예수란 고객이 맡기는 귀금속, 화폐, 유가증권, 중요 서류 등 도난 및 분실의 위험이 있는 물건들을 은행에 보관해 나중에 찾아갈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보호예수라는 것은 증권예탁기간이나 증권회사가 투자자가 소유한 유가증권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해두는 것을 말합니다. 

 

의무보호예수란

 

그렇다면 왜 증권회사가 투자자의 유가증권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보관해두는 것일까요? 주식시장에서 기업이 새로 상장되거나 인수 및 합병, 유상증자 등의 이슈가 있을 때에 해당 기업의 최대주주 등이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의무보호예수기간이 관련 법규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의무보호예수의 대상은 비상장증권을 대상으로 하며, 일정 기간 동안 예탁결제원에 해당 주식을 예탁하여 주식시장에서 일정 기간 동안 거래하지 못하도록 제한합니다. 

 

의무보호예수를 통해 의무적으로 주식을 보호예수 기간을 두는 이유는 소액 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의무보호예수는 1999년 8월부터 코스닥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벤처투자붐이 일면서 창업자가 이익을 모두 챙기고 빠져나간 벤처기업들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심각했는데,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택당국에서 미국 나스닥의 '매각제한기간제도(Lock-Up Period,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주주 등의 보유주식을 상장한 후에 일정 기간 동안 매각을 제한하는 제도)' 를  국내 주식 시장에 도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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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예수 해제 영향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최대주주 또는 기타 투자자들의 물량이 시장에 유통될 수 있어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량의 주식이 시장에 풀리기 때문에 그로 인한 주가의 변동도 피할 수 없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LG 엔솔의 경우에는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해제되고 나서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경우이긴 하지만 얼마든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대량의 주식이 시장에 풀리기도 하지만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우리사주 제도로 인해 근로자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우리사주 제도는 직원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직원들이 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노사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사주는 회사의 상장 시에 1년 동안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되는 주식으로 일정 기간동안 거래가 제한됩니다. 문제는 거래가 제한된 기간 동안 주가가 상장가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경우, 우리사주를 대출을 통해 구입한 직원들의 주식은 담보 비율이 유지되지 못해 주식이 강제로 처분되는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식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지나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묶여있던 대량의 주식이 시장에 나오거나 반대매매가 발생하여 주가에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