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달달한 벌꿀 막걸리와 바삭한 전이 잘 어울리는 강남명전

 

강남명전 가게

 

소나기가 한참 쏟아지다가 햇빛이 나왔다 비가 추적추적 왔다가 날씨가 변덕스러운 날, 퇴근 무렵에 막걸리에 전이 땡겨서 강남명전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5시 50분쯤 방문했는 데도 매장 안 4인 테이블은 벌써 다 만석이더라구요. 겨우 테이블이 하나 나와서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밖으로 보기에는 한산해 보이는데 매장으로 들어가니 시끌시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강남명전 벌꿀 막걸리

 

강남명전에 와서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두 가지 메뉴가 벌꿀 막걸리와 치즈감자전이었는데요, 둘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벌꿀 막걸리는 따로 메뉴가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막걸리 메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벌꿀을 추가(4,000원)해서 같이 마시는 메뉴였네요. 벌꿀이 생각보다 많이 달달하지는 않았지만 막걸리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벌집이 자꾸 부서져서 떠다니는건 약간 신경쓰입니다.

 

강남명전 명물 치즈감자전

 

유명한 치즈감자전을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감자와 치즈가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약간 치즈와 감자가 만나서 더 고소하고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벌꿀 막걸리와 찰떡궁합이예요.

 

해물 부추전

 

해물부추전도 주문했어요. 새우랑 오징어, 그리고 굴이 들어간 바삭하고 맛있는 전이었습니다! 

 

해물 떡볶이

 

막걸리집에 의외로 자주 있는 떡볶이도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주문해봤어요. 떡볶이가 감칠맛이 도는게 옛날 분식집에서 먹었던 달달하고 매콤한 떡볶이였습니다. 해물도 의외로 많이 들어가서 가격은 2만원대로 조금 비싸지만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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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파전

 

마지막에 허전해서 시킨 해물파전입니다! 예상을 깨고 계란이 들어가 있어서 의외였네요. 그래도 바삭바삭하게 파전이 씹히는 식감이 너무 맛있었어요.

 

강남명전의 메뉴들은 다 평균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가게가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너무 많은게 약간 흠이라면 흠일까요. 예전에는 조용한 막걸리집이 도란도란 얘기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는 너무 음악도 크고 두 시간 정도 시간 제한이 있어서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이서 한 시간 만에 이 많은 메뉴를 먹었다는건 함정...! 강남명전에 들리고 싶으시다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다 먹고 오후 7시 즈음에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대기가 33팀이나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 그럼에도 막걸리와 메뉴가 정말 다 맛있는 맛집이었습니다!

 

 

 

강남명전

전화번호 070-4348-3371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8-16

영업시간 16:30 ~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