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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한식

제주 성산. 갓성비 갈치조림이 너무 맛있는 제주 맛나식당

by 매운할라피뇽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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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맛나식당 전경

 

성산에서 갈치조림 맛집이라고 하면 거의 성지급으로 유명한 맛나식당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습니다. 사실 두번 들렀습니다. 아침 8시 ~ 9시 경에 들러서 미리 12시에 예약을 하러 방문했거든요. 새벽 5시에 지나가도 3-4팀이 가게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곳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러 들렀을 때도 아침식사를 하는 분들도 계셨고 자리가 없어서 예약하는 인원들로 살짝 붐볐습니다. 부지런한 분들만 맛나식당의 갈치조림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입구 쪽 계산하는 곳에서 미리 12시로 예약을 하고 근처 스타벅스 카페에 가서 볼일을 보면서 점심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11시 30분쯤 되니 전화가 왔던 것 같아요. 미리 연락을 주신건 예약을 확인하러 전화를 주신 거였는데, 몇시쯤 방문이 가능한지 물어보셔서 20분 뒤에 방문이 가능하다고 걸음을 바삐 맛나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니 10분~15분 정도의 대기가 있긴 했지만 테이블을 정리하느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가게 내부가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거든요. 

 

제주 맛나식당 메뉴

 

기다리면서 가게의 벽면에 붙어 있는 메뉴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시계가 11시 55분을 가리키고 있네요. 딱 도착하기 보다는 10분 정도 여유를 가지고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메뉴는 정말로 심플하게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 딱 두가지만 팔고 있습니다. 갈치조림은 1인분에 12,000원 정도이고 고등어조림은 1인분에 10,000원 입니다. 주방에서는 커다란 웍같은 냄비로 조림을 만들고 계셨어요. 찍지 못해서 아쉽네요. 더운데도 화력이 센 불길 앞에서 음식을 만드느라 주방이 분주했습니다. 

 

맛나식당 안쪽 테이블 공간

 

약간의 기다림 끝에 식당 안쪽에 위치한 룸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방 안에는 테이블이 한 네 개정도 자리해 있었는데 저희 일행은 제일 안쪽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가게가 바쁘고 손님이 많은 것 치고는 상당히 깨끗했어요.

 

셀프 반찬 공간..?

 

셀프로 추가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공간이 한 쪽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갈치 고등어조림 반반 메뉴

 

드디어 나온 갈치와 고등어조림 반반 메뉴예요. 갈치조림만으로 먹고 싶었지만 갈치조림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지 반반 메뉴밖에 팔지 않고 있다고 하셔서 반반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생선들이 피사의 사탑처럼 탑을 이루면서 나와서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푸짐해보여 만족스러웠어요. 

 

갈치조림에 흰밥 그리고 기본 미역국

 

오랜 기다림 끝에 맛본 갈치조림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념과 무와 갈치살, 그리고 흰밥의 조합이 환상적이었어요. 달달하면서도 너무 달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매콤한 맛이 끝없이 흡입할 수 있는 메뉴였어요. 제주도 놀러가면 굉장히 비싼 곳에 가서 갈치 한마리에 수십만원 하는 가게에 가서 밥을 먹고 나오면서 제주에 오면 이정도는 어쩔 수 없이 써야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가성비가 너무 좋으면서 수십만원짜리 갈치조림보다도 훨씬 맛있고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고등어도 갈치만큼 담백하고 달달했어요. 굳이 갈치만을 먹지 않아도 양념과 생선의 조합이 맛있어서 한끼 식사를 아주 맛있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래 기다려야한는게 한 가지 흠이긴 하지만 저처럼 아침 일찍 들러서 점심 식사를 예약해놓고 다른 곳을 관광한 다음에 점심에 들러서 일행과 같이 밥을 먹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희생만 있으면 여행이 행복해 질 수 있잖아요. 그만큼의 노력을 들여도 아깝지 않은 가격과 맛입니다. 성산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제주 성산 맛나식당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316-3

전화번호 064-782-4771

영업시간 아침 8시 30분부터 오픈이긴 하지만 재료가 떨어지면 언제 문을 닫을지는 모를 일...( 일요일과 수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미리 전화해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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