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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한식

깔끔한 곳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 : 송도 전구식당

by 매운할라피뇽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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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전구식당 전경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몸이 허해지는 것 같아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는 사실 거짓말이고 너무 고기가 땡겨서 먹으러 갔습니다. 고기는 항상 진리잖아요 :) 고기를 좋아하는데 식당이 지저분한 건 싫어하는 편이라 조금 가게가 깨끗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전구식당이 상당히 평이 좋아서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여기는 점심 특선이 유명한 것 같은데 저는 고기를 배불리 먹고 싶어서 방문했기 때문에 점심특선은 사실 별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처음 갔는데 인상이 좋았어요. 가게 외관부터 뭔가 깔끔한 느낌이 물씬 듭니다.

 

전구식당 가게 내부

 

가게 안쪽으로 들어서면 제일 안쪽에 고기를 초벌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고기에 불향을 입혀주기 위해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불쇼를 해주시더라구요. 안쪽에 환기가 잘 되서 초벌할때 연기가 가게 내부에 퍼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좌측에 보면 고기와 같이 먹을 야채를 원하는 만큼 리필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다양한 야채를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전구식당 테이블

 

사람이 많았지만 다행히 비어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대기 없이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테이블도 대리석 느낌의 소재로 되어 있었는데 고기 기름이 눌러있거나 미끌거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고기집 같지 않게 깨끗했습니다. 

 

전구식당 메뉴

 

점심 특선이 오전 11:00 부터 오후 3시까지 만원 가격에 돼지숯불고기랑 김치찌개, 솥밥과 쌈야채까지 제공해주는 구성이어서 유명한가 봅니다. 구성이 참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삼겹살과 목살을 주문했습니다. 우대갈비를 좋아하긴 하지만 280그램에 28,000원이나 되서 약간 부담이 되는 가격인 듯 합니다. 기념일에 먹기 좋은 메뉴라는 느낌이 드네요. 삼겹살과 목살은 180그램에 16,000원 정도입니다. 그람당 가격을 생각하면 우대갈비보다 약간 싸지만 우대갈비는 아무래도 뼈가 커서 무게를 비교하기 좀 어려운 것 같아요. 

 

 

테이블 기본 세팅

 

주문을 하고 나면 초벌하는 곳에서 고기를 구워주세요. 테이블은 코로나시대를 반영한 것인지 종이컵과 개별포장된 수저와 젓가락, 그리고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수저와 젓가락을 개별로 비닐포장해놓는 곳이 많이 없는데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으니까 뭔가 더 깔끔하네요. 

 

기본 반찬

 

고기를 주문하면 세팅해주시는 기본 반찬입니다. 찌개는 따로 시켰었는지 기본으로 주신 건지 정확하게 생각이 안나네요. 다른 반찬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손이 잘 안갔습니다. 파채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너무 맵지도 안고 새콤하게 입맛이 확 도는 맛입니다. 겉절이도 괜찮긴한데 저의 픽은 파채인 것 같아요. 야채는 초벌해주는 곳 옆에 위치한 야채 샐러드바(?) 에서 가져왔습니다. 무한리필이라 원하는 만큼 실컷 먹을 수 있어요. 쌈채소가 있는 샐러드바를 찍어오고 싶었는데 허겁지겁 먹다가 때를 놓쳤네요. 상당히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채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불판에서 익어가는 고기

 

초벌된 고기가 불판에서 선호에 따라 바삭하게 익힐 수 있어요. 불판에는 계란말이와 떡, 그리고 김치를 같이 올려서 구어주십니다. 계란말이를 올려주는 곳은 처음이어서 색달랐습니다. 새콤한 김치와 담백한 계란, 그리고 고소한 고기를 같이 먹으니 의외로 괜찮은 조합이었어요. 고기가 계속 들어가드라구요 :) 삼겹살에 고기와 지방이 적당한 비율이라 구우니 탱글탱글한 식감이었어요. 목살도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습니다. 치과 진료를 하고 온 지인도 인상한번 쓰지 않고 잘 먹었어요. 정신없이 흡입했네요 :) 무엇보다 가게가 깨끗하고 고기집인데도 연기가 거의 없어서 쾌적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송도 전구식당

전화번호 0507-1330-1230

주소 인천 연수구 송도동 20-22 송도푸르지오월드마크1단지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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