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근처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한번씩은 마셔봐야하는 공단커피. 같이 점심을 먹은 동료가 추천해줘서 다녀왔습니다. 정확한 카페 이름은 502 커피 로스터스예요. 여기서 공단커피를 판다고 하더라구요. 그 공단이 그 공단인가? 재밌는 생각도 들어서 갔는데 무려 블루리본을 네 개나 받은 곳이더라구요. 가산디지털단지가 본점이고 역삼점이 지점인 것 같았어요.
역삼역 3번 출구 쪽에 가까운데, 1층에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502 커피 로스터스 카페가 공단커피를 판다는 이미지랑은 다르게 가게 내부는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였습니다.
의외로 커피에 진심인 카페예요. 싱글오리진 커피도 판매하고 있고, 부드러운 라떼도 여러가지 팔고 있습니다. 그냥 심플한 아메리카노, 롱블랙, 에스프레소, 콜드브루가 4,500원 정도구요, 플랫화이트, 카페라떼가 5,000원, 바닐라빈 라떼가 5,500원 이예요. 스타벅스 수준의 가격 수준입니다. 시그니쳐 커피인 콘파냐나 아인슈페너 같은 커피도 5,000원 수준이니까 이런 종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성비 좋은 카페인 것 같아요. 스타벅스나 여타 카페에서는 6,000원 정도 수준의 금액은 받을 텐데 말이죠.
커피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홍차류(5,000원) - 로열블랜드, 얼그레이 클래식, 블루베리 루이보스 - 나 로열밀크티(5,500원), 마챠 라떼(5,500원), 카카오 수프(5,500) 등도 팔고 있으니까 한번 가보세요.
열심히 커피를 만들고 계시는 직원분들이네요.
베이커리류도 팔고 있는데 휘낭시에가 3,200원 정도로 팔고 있고 흑임자 휘낭시에, 무화과 휘낭시에, 소금 아몬드 휘낭시에, 소금초코 휘낭시에 등등 커피와 같이 맛볼 수 있는 휘낭시에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습니다. 저는 점심을 먹고 가서 간단히 공단커피를 마셔봤습니다. 공단 커피는 카카오, 다크초콜릿의 깊고 진한 단맛의 강배전 커피라고 설명을 읽었는데 메뉴 이름 때문인지 유난히 쓰게 느껴지더라구요. 공단커피를 들고 일하러 가야하는 슬픈 운명... 다음엔 좀 더 달달한 아인슈페너를 마셔봐야겠어요.
502 커피 로스터스 역삼점
전화번호 02-556-0502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6-1 캐피탈타워 1층
영업시간 평일 7:30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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