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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한식

달달한 돔베 사시미와 딱새우회 맛집 : 제주 구좌 김녕오라이

by 매운할라피뇽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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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오라이 가게

 

돔베 사시미로 유명한 제주도 횟집이 있다고 해서 꼭 먹어보고 싶은 집에 다녀왔습니다. 해가 져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온 사방이 어둑어둑하네요. 깜깜한데 가게만 빛이 비추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가게 건너편에 공용 주차장으로 보이는 공터가 있어서 주차하기는 편했어요. 가게 앞에도 주차자리가 있긴한데 날이 저물어서 그런지 공터가 텅텅 비어 있어서 거기 잠시 주차를 해 놓았습니다. 가게에 들리기 전에 한시간 전에 미리 전화해서 포장주문을 부탁해놓고 시간 맞춰서 들렸어요.

 

가게 건너편 주차장에서 찍은 김녕해변 밤바다

 

주차를 하고 나오니 어두워서 더 운치가 있었던 김녕해변 밤바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해는 졌는데도 사람들은 왔다갔다 해서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어둡지만 군데군데 불빛도 밝게 켜져 있어요. 멀찌감치 붉은 달이 떴는데 실제로 보면 상당히 크게 느껴졌는데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되게 조그맣게 나왔어요. 그 느낌이 잘 안 살아나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김녕오라이 매장 내부

 

해변을 잠시 감상하다가 매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장 안에서 드시는 손님들이 꽤 있었는데 안 쪽 테이블은 다 예약석으로 비워져 있었어요. 

 

사장님 사진들

 

카운터 쪽으로 더 들어가다보니 사장님이 대어를 낚으신 뿌듯한 사진들이 걸려져 있더라구요. 성인 크기만한 생선들을 보니까 더 회가 땡겼어요. 돔베사시미 소짜리 하나랑 딱새우회를 주문해놨는데 사시미 중자로 왜 주문하지 않았는지 갑자기 후회가 들기 시작했지만 포장이 너무 깔끔하게 다 되있어서 결제하고 받아서 나왔습니다.

 

주방에 걸린 하면된다

 

결제하는 카운터 위에 걸려있는 현판(?)이 인상적이어서 한번 찍어봤어요. 사장님의 굳은(?) 결의가 느껴지는 문구더라구요. 카운터 뒤로 주방이 보이는데 가게가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방이 완전히 오픈되있어요. 회를 뜨시는 모습을 테이블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개방감이 있습니다. 

 

김녕오라이 메뉴

 

나오는 길에 메뉴판을 찍어봤습니다. 돔베사시미가 소(30,000원), 중(40,000원), 대(50,000원) 사이즈가 있고 딱새우회가 20,000원, 그리고 가마살구이가 15,000원짜리 사이즈랑 30,000원짜리 사이즈로 있었습니다. 매콤한 매운탕도 추가해서 가져갈까하다가 말았어요. 포장하면 15,000원으로 매장에서 먹을 때(20,000원)에 비해서 5,000원이나 할인됩니다. 인상적이게 해물라면(2인분에 15,000원)도 팔고 계셨어요. 이번에는 돔베사시미와 딱새우회만 포장했는데 다음번에 들릴때는 가마살구이도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돔베사시미와 딱새우회

 

숙소에서 포장한 회를 세팅한 모습이예요. 회들이 먹기좋은 사이즈로 가지런히 놓여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딱새우회를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달고 부드럽고 감칠맛이 도는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딱새우회가 이렇게 맛있는 건지 처음 알았어요. 새우를 회로 먹는건 사실 초밥먹을때 뿐인데 인상이 확 바뀌더라구요. 새우장을 먹을 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뭔가 더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소스도 많이 챙겨주시고 너무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다음엔 매장 안에서 김녕해변을 보면서 먹고 싶네요.

 

 

 

김녕오라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21길 21

연락처 064-747-8174

영업시간 평일, 주말 오전 11:00 ~ 오후 10:00 ( 수요일 휴무 : 방문전 전화는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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