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육회비빔밥 블루리본 맛집 : 진주 제일식당

 

진주 제일식당

 

진주에서 유명한 진주 제일식당에 드디어 방문해봤습니다. 제일식당이 육회비빔밥으로 상당히 유명하더라구요. 블루리본도 여러개 받은 곳이라해서 믿고 가봤어요. 블루리본 맹신자는 아니지만 리본보고 가서 실패한 적이 거의 없어요. 

 

시장 맞은 편에 있는 공용주차장 건물에다가 주차를 하고 시장을 구경하면서 설렁설렁 걸어가니 금새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간거라 시장이 거의 문을 닫고 어둑했지만 식당 근처는 불이 켜져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어요. 입구쪽에 사장님이 앉아계서서 저희를 보시고는 맞아주셔서 더 기분이 좋았네요. 밖에서 봤을때는 사람이 많지 않고 한산해 보였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꽤 앉아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테이블을 잡고 앉아서 육회비빔밥을 주문하는데, 저는 육회를 익혀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하셔서 익힌 육회비빔밥으로 주문해봤습니다. 가오리무침도 주문했는데 먹다가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

 

메뉴는 육회 비빔밥 소가 9,000원이고 대가 11,000원, 소고기 선지국밥이 7,000원, 육회가 작은게 35,000원이고 큰게 50,000원, 가오리가 소가 20,000원이고 대가 30,000원이었습니다. 주류도 팔기는 하셨지만 평범하게 소주, 맥주, 막걸리, 백세주 등등 팔고 계셨어요. 

 

제일식당 밑반찬

 

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티비를 보며 기다리는데 밑반찬이 나왔어요. 밑반찬은 굉장히 심플하게 나와요. 오징어무침이랑 김치, 그리고 동치미국물이 나옵니다. 동치미는 간이 안맞을까봐 주시는거 같은데 슴슴해서 전혀 간이 세다는 느낌을 못 받았어요. 

 

육회비빔밥집에서 먹은 익힌 육회비빔밥

 

제가 주문한 익힌 육회비빔밥입니다. 일반 육회비빔밥을 먹을까하다가 일행들이 다 육회비빔밥을 주문해서 저는 익힌걸로 한번 시켜봤어요. 날씨가 춥기도 했구요. 익힌 육회비빔밥이지만 비벼서 먹는데 부드럽게 씹혀서 맛있었습니다. 간이 전혀 세지 않아서 담백하게 잘 먹었어요. 입가심을 하라고 소고기 선지국이 조금 나오는데 리필을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비빔밥이 워낙 담백해서 국물을 리필할 여유도 없이 흡입해버렸습니다. 좋아하는 고사리나 시금치, 콩나물들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육회라고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양념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한끼 담백하고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역시 블루리본은 실망시키지 않네요 :)

 

 

진주 제일식당

주소 경남 진주시 대안동 8-50 중앙시장길 29-2 제일식당

전화번호 055-741-5591

영업시간 매일 11시 ~ 20시. 둘째, 넷째 월요일은 정기휴무.

(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영업시간이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한번 전화해 보시고 방문해보세요. )

주차 진주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