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미슐랭에 빛나는 평양냉면 맛집. 여의도 정인면옥

정인면옥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산책을 갔다가 허기가 져서 근처에 유명한 평양냉면 맛집인 정인면옥으로 왔습니다. 2017년도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거의 매년 수록되고 있는 맛집입니다. 정인면옥은 원래 광명에서 평양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2014년에 여의도로 이전 오픈하고 광명시의 정인면옥과는 따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정인면옥의 대표의 부모님이 북한 출신으로 전통 평양냉면 맛을 이어 받아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인면옥의 냉면맛은 여러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 중독성 있는 맛인 것 같습니다.

 

정인면옥 메뉴

 

정인면옥은 평양냉면(물/비빔/온면)이 11,000원, 만두국이나 떡만두국, 육개장이 11,000원이고 어복쟁반이 65,000원, 한우 수육이 33,000원(반접시 19,000원), 암퇘지편육이 23,000원(반접시 14,000원) 그리고 녹두전이 10,000원, 한우불고기가 1인분에 28,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물과 비빔 평양냉면, 그리고 편육 반접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

 

기본 찬으로 장황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기본으로 깔끔하게 나오는게 좋습니다. 면수도 따끈하게 준비해주셔서 홀짝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

 

편육 반접시

 

편육반접시가 제일 먼저 나왔네요. 새우적이 같이 나오는데 먹음직스럽게 담겨서 나옵니다. 반접시라 양은 많지는 않지만 냉면에 곁들여 먹기는 좋은 것 같네요.

 

정인냄연 편육

 

편육의 빛깔이 영롱해서 먹기전부터 입맛이 도는 비주얼이네요. 마늘을 올려서 새우젓이랑 같이 먹으면 감칠맛이 확 돌아서 군침이 돕니다. 

 

평양냉면 물냉면

 

정인면옥의 평양냉면을 물냉면으로 주문하면 담백한 육수에 면, 고기, 삶은 계란 반쪽이 심플하게 올려져서 나옵니다. 얼음은 없지만 물냉면에 얼음이 같이 나오면 국물이 밍밍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그냥 국물만 시원하게 나오는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평양냉면답게 슴슴한 국물이 입맛을 확 사로잡습니다. 구수한 국물을 계속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질리지 않는 맛이예요. 간이 거의 되어 있지 않은 면을 편육 한점에 돌돌 말아서 새우젓에 찍어먹으면 진심 맛있습니다. 

 

평양냉면 비빔냉면

 

비빔냉면도 양념이 세지 않아서 적당히 매콤한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평양냉면이 심심해서 간이 안맞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비빔냉면으로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간이 심심하지 않으면서도 간이 세지 않아서 평양냉면 답게 입맛이 도는 찰진 비빔냉면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편육에도 어울리기는 하지만 양념이 진해서 따로 먹는게 더 좋은 것 같네요. 다음 번에는 비싼 한우 수육도 한번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믿음이 가는 맛집입니다 :)

 

 

 

정인면옥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10 기독교침례회총회빌딩 1층

전화번호 02-2683-2615

이용시간 매일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토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