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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놀기

송도에 있는 이색 카페 바소(VASO) : 라떼에 후추를 넣다!

by 매운할라피뇽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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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카페 바소 입구와 내부 모습

송도에 오랜만에 놀러 갔다가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 카페를 찾다 바소 카페를 찾았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송도 아트포레 건물안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한 곳이었습니다. 사실 가고싶었던 카페는 따로 있었는데 주차가 되지 않아서 이쪽으로 들어섰다가 발견했어요. 딱지 떼일 걱정없이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아트포레 안에 다른 카페들이 꽤 많이 있는데 굳이 여기를 택한 이유는 바로 후추라떼를 마셔보고 싶었기 때문이예요. 개인적으로 후추를 너무 좋아해서 여러 음식에 후추를 넣거나 후추가 들어간 음식을 주로 찾아먹곤 하거든요. 예를 들어 국밥을 먹을 때는 무조건 후추를 넣거나 계란탕이나 만두국, 카레, 파스타 등등 여러가지 음식에 후추를 털어 넣어서 먹곤 합니다. 

 

그런데 라떼에도 후추를 넣어주더라구요.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어요. 카페 내부는 테이블이 얼마 없어서 약간 당황하긴 했지만 서있거나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어요. 커피를 주문하고 보니 옆에 테린느와 쿠키를 따로 팔더라구요. 왠만한 케익 가격이기는 했지만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테린느는 말차, 치즈, 초코 맛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말차가 땡기더라구요. 

 

카페 바소의 테린느

 

친구와 마주 앉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는 옆으로 앉는 테이블만 남아있었어요. 어쩔 수 없이 나란히 앉아서 주문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니 후추라떼가 나왔습니다. 통 후추를 라떼 위에 갈아서 뿌려주셨어요. 처음에는 그대로 마셔보라고 하셨는데 크림밖에 입아 안들어와서 그냥 다 섞어서 먹었어요. 섞으니까 오히려 더 맛이 괜찮았습니다. 가끔씩 후추가 입 안에서 씹혀서 자극적이었어요. 

 

 

색다른 좌석배치 그리고 대망의 후추라떼

테린느도 의외로 꾸덕한 느낌으로 맛있었어요. 처음 먹어봐서 원래 꾸덕한 음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차향이 풍부하게 나고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씹히는 맛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아트포레에는 식당도 많으니까 한번 시간될 때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고 들려서 이색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

송도신도시 아트포레 A동 2층 201호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매주 월요일 17:00 마감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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