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에서 놀기

서울 종로. 서순라길 한옥느낌 인테리어의 분위기 깡패 헤리티지 클럽

by 매운할라피뇽 2023. 5. 13.
반응형

서순라길 헤리티지 클럽

 

날씨가 좋아서 종로 부근을 산책하다가 종묘 옆에 위치한 서순라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서순라길은 사람은 많이 없는데 유명한 집은 이미 만석이라서 고르고 고르다가 헤리티지 클럽에 발길이 닿았어요. 외관상으로는 뭔가 외쿡스러운 느낌이 나서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헤리티지 클럽 영업시간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려고 하니 메뉴 옆에 영업시간이 있길래 한번 찍어봤습니다. 커피랑 술을 같이 팔고 있어서 술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삼삼오오 수다를 떨 수 있어요. 다만 커피는 평일은 저녁 8시까지, 주말에는 저녁 7시까지만 파는 것 같습니다. 

 

반응형

 

서순라길 헤리티지 클럽 메뉴

 

헤리티지 클립 메뉴를 보니까 엄청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주문을 받고 있어요. 음료는 커피(아메리카노 5,000원, 밀크티 7,000원)에서부터 위스키 샷(17,000원..)에 칵테일(13,000원)까지 다양하게 팔고 있습니다. 스콘(3,500원)이나 에그타르트(4,5000원), 그리고 부라타 치즈(16,000원), 브리치즈구이(16,000원)까지 팔아요. 저는 낯선 제임스 하이볼(9,000원)을 주문하고 일행은 드러크 허니인가 애플을 주문했어요. 사실 일행이 주문한건 별로 관심이 없어서 유심히 보지는 않았는데 막상 나온 걸 보니까 꽤 괜찮은 구성인 듯 싶었습니다.

 

서순라길 헤리티지 클럽 매장 실내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매장 인테리어가 참 특이했어요. 한옥집을 개조한 것 같은데 천장이 투명해서 햇볕이 그대로 들어와서 한옥의 지붕이 남아 있는 중정 느낌의 공간이 환했습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예쁘게 밝혀져서 더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은 곳이예요. 맞은 편에 보이는 문 두 개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스럽지 않은 느낌이죠. 주문을 받는 곳이 너무 화장실 정면이라서 이상할 수도 있는데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들 알 수 있을 만큼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서 유용하기도 하고 색다르기도 한 느낌입니다.

 

서순라길 헤리티지 클럽 제임슨 하이볼

 

분명 제임슨 하이볼을 시켰는데 산토리 위스키잔에 나와서 마치 산토리 하이볼을 주문한 것 같은 착각에 잠시 빠졌네요. 하이볼이 진하지 않아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농도예요. 기본으로 프리첼 과자를 줍니다. 일행이 시킨 드러큰 뭐시기 음료인데 맛이 좋고 뭔가 시그니쳐 느낌이 나기는 했지만 전혀 부럽지는 않았어요. 살짝 달달한 느낌이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비선호였거든요. 오히려 깔끔한 하이볼이 역시 더위를 가시는데 나무랄데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헤리티지 클럽은 대낮에 오는 것도 좋은데 해가 떨어지고 어두울때 오면 분위기가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뭔가 옛스럽고 헤리티지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드는 곳이었습니다. 메뉴는 너무 많아서 방문할때의 느낌으로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커피류는 안마셔서 잘 모르겠지만 맛보다는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몇 시간씩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인듯 합니다. 

 

 

헤리티지 클럽

전화번호 0507-1338-9658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주소 서울 종로구 봉익동 1-1 1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