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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한식

서울 서초. 예술의 전당 주변 감동의 단골 두부전문점 백년옥

by 매운할라피뇽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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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옥 신관 입구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보고 오랜만에 백년옥에 들렀습니다. 여기는 콩비지 찌개나 들깨 순두부를 주로 먹으러 들렀는데 오랜만에 왔는데도 아직도 인기가 많더라구요. 십수년전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날씨가 쌀쌀하면 들리던 곳이었는데 여기가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습니다. 물론 맛도 너무 감동이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당연한 결과인 것 같아요. 십수년 전에는 예술의 전당 앞에 식당이 많이 없어서 배고프면 백년옥을 가거나 아예 교대나 서초쪽으로 가서 밥을 먹곤 했는데 그쪽을 포함해서 백년옥이 주변에서 제일 맛있었네요. 

 

백년옥 입구

사람이 본관에 너무 많아서 신관으로 안내 받아서 내려갔습니다. 신관은 사실 처음 가봤는데 공간이 꽤 널찍하고 테이블 간 거리도 넓어서 좋은 것 같아요. 공연이 끝나고 가서 갑자기 사람이 붐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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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옥 메뉴

 

예전에는 못봤던 양파오리훈제(30,000원)나 황호박전(18,000원) 같은 메뉴도 새로 생긴 것 같아요.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기억나는 메뉴는 감동의 콩비지찌개(13,000원)와 들깨 순두부(13,000원) 뿐이지만요. 두부전골 소짜랑 검정두부부침을 주문해봤습니다. 

 

백년옥 두부전골

 

두부전골이 슴슴하니 국물이 시원하니 맛있었어요. 해물 베이스인 전골이라서 그런지 깔끔합니다. 두부도 큼직하게 여러개 들어가 있어요. 

 

백년옥 검정두부 부침

 

검정두부부침은 처음 먹어보는데 두부 색이 살짝 검고 뭔가 더 고소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백년옥 황호박전

 

살짝 아쉬워서 황호박전도 주문해봤어요. 황호박전은 확실히 재료의 맛 때문에 그런지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뭔가 전인데도 전 같지 않고 두부처럼 부드럽게 넘어가서 신기한 맛이었네요. 

 

오랜만에 가서 이것저것 주문해봤는데 다음에 가면 저는 클래식한 비지찌개나 들깨 순두부를 먹어볼 생각입니다.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건 가장 기본이 되는 심플한 두부 요리인 것 같아요. 참고로 반찬으로 미역무침(?)이 있는데 간이 딱 맞고 감칠맛이 좋아서 양심도 없이 다섯번 정도 리필해서 먹은 것 같습니다. 십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백년옥은 음식 맛이 변함없이 좋은 것 같아요. 예술의 전당에 들르면 꼭 한번은 들러야 하는 필수 식당입니다!

 

 

백년옥

전화번호 02-523-2860

주소

- 본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50-6

- 신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51-95 지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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