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 바삭한 치킨텐더와 튼실한 패티가 맛있는 스매쉬 치즈 버거

스매쉬 치즈 버거

 

지나다니던 길에 본 스매쉬 치즈 버거 집에 들렀습니다. 항상 보기만 하다가 들어가서 먹는 건 처음이라 기대반 경계반 이었는데 매장 외관이 예쁘니까 일단 슬며시 들어가봤습니다. 혼자먹기 좋을 것 같아서 들어간건 절대 아닙니다. 버거를 좋아해서 들어간 거예요.

 

스매시 치즈 버거 입구

 

스매쉬 치즈버거 가게 입구예요. 언덕에 있어서 실제로는 2층인데 입구부터 1층인듯한 곳입니다. 매장은 1-3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주방이랑 키오스크가 있어서 사실상 자리는 2-3층에서만 앉아서 먹을 수 있어요. 스매쉬 치즈버거가 7,900원부터인데 여기에 세트인지, 세트면 감자튀김인지 치킨 너겟(?)인지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점심이라 줄서서 키오스크에 주문하는 사람들 때문에 부끄러워서 키오스크의 메뉴는 찍을 용기가 안났어요. :(  근데 대개 만원 언저리 가격입니다. 21년도에 올린 다른 블로그를 보니까 스매쉬 치즈버거가 6,900원이던데 2년 만에 천원 올랐네요. 

 

스매쉬 치즈버거 매장 3층

 

주황색 매장 간판이랑 비슷하게 매장의 바닥도 주황색 타일로 화사하게 꾸며져 있네요.

 

메뉴를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찍은 모습

 

테이블마다 코카콜라 휴지 디스펜서(?)가 놓여져 있습니다. 제주도에 갔을 때 들렀던 코카콜라 카페가 생각나네요. 음 그러고보니 바닥의 주황색이 환타색인건가.. 싶기도 합니다. 3층인데 대체 1층인 주방에서 메뉴가 나오면 어떻게 알까 싶으시겠지만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핸드폰 번호를 넣어서 주문한 메뉴가 나오면 카카오톡으로 받아가라는 톡이 옵니다. 보고 내려가면 되요. 다른데 정신이 팔리면 톡을 못봐서 한 세번쯤 왔을때 내려갔네요. 

 

스매쉬 매니아 치즈버거 세트

 

햄버거 매니아 답게 스매쉬 매니아 치즈버거로 주문했습니다. 직접 구운 빵이라 그런지 모양이 예쁘지는 않지만 튀김이 아주 살아있어서 처음 봤을때 살짝 감동받았습니다. 요즘 돈까스도 이렇게 튀겨주는곳 많이 없는데 말이죠. 빵가루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의 치킨텐더예요. 

 

스매쉬 매니아 치즈 버거 비쥬얼

 

버거를 처음에 딱 열었을 때 치즈가 흘러내리길래 찍어봤습니다.

 

스매쉬 매니아 치즈버거 패티

 

처음인데 매니아 치즈버거를 시켜서 오리지널이 어떤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버거에 패티가 수제 느낌으로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빵도 쫄깃해서 순식간에 먹게 되요.

 

무한감동 치킨 텐더

 

튀김이 살아있는 치킨 텐더예요. 별 기대 안하고 주문한건데 치킨텐더가 큰 사이즈로 4-5조각이나 들어가 있어서 감자튀김보다 가성비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몇백원 차이 안났던 것 같은데 감튀보다는 여긴 텐더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바삭해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텐더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맛있고 양이 많습니다. 

 

스매쉬 버거 집은 처음 온 건데 버거가 땡길 때마다 올 것 같아요. 가격은 사실 매니아 세트로 하면 쉑쉑버거를 위협할 정도지만, 사이드의 알찬 구성과 햄버거 사이즈와 튼실한 패티가 쉑쉑 저리가라하는 맛입니다. 주위에 버거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강력추천하고 싶은 집이예요. 참고로 쉑쉑이 맥주랑 와인을 파는 것처럼 여기도 맥주를 팔고 있어서 햄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강력하게 추천해요!

 

 

스매쉬 치즈 버거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4-5 1층

전화번호 02-556-6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