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는 브런치를 먹고 싶을 때 : 플랩잭팬트리 판교점

 

판교 플랩잭팬트리 본점 가게 정면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을 보러 차를 끌고 판교로 갔습니다. 판교에는 잘 가지 않지만 왠지 맛집이 많고 혼잡할 것 같았어요. 주말에 가서 그런지 주차도 힘들것 같았는데 지인이 주차가 쉬운 곳을 찾아서 안내해줘서 주차는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그리고 플랩잭팬트리를 추천 받아서 브런치를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주말 점심이었는데 생각보다 혼잡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처음 방문한 곳이었는데 지점이 많은 유명한 곳인가보더라구요. 판교가 본점인데 서울 여의도 뿐만 아니라 수서나 경기 위례, 광주, 부천, 광교 등등 상당히 폭넓은 곳에 지점이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가게 밖에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처럼 너무 더운 여름날에는 밖이 더 덥겠지만 약간 선선할 때는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플랩잭팬트리 메뉴

 

플랩잭팬트리의 대표적인 메뉴가 팬케익과 브런치 메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메뉴판에도 팬케익 요리 사진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아마도 저 메뉴는 칠리 플랩잭인것 같아요. 소스도 세 가지나 주는걸 보니 꽤 맛있어보였어요. 언뜻 보기에는 양이 꽤 많아보여서 1인분이 맞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메뉴별로 구성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서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플랩잭팬트리 메뉴(햄버거, 샌드위치)

 

햄버거도 팔고 있는데 햄버거와 감자튀김 이런 세트메뉴 구성으로 플레이트가 나오는 것 같아요. 팬케익이나 브런치메뉴들도 탄단지와 야채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15,000원대로 구성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메뉴를 시키면 아메리카노나 주스를 같이 주기 때문에 음료 포함 가격에 저정도 양이면 가성비가 정말 좋은 편인 듯 합니다.

 

플랩잭팬트리 아메리카노

 

메뉴를 주문하니 아메리카노가 먼저 나왔어요. 커피에 크레마가 진하게 올려져 있어서 카페인 중독자인 저는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침에 너무 덥지만 않으면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편이라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부탁했는데, 아이스로도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고 좀 더 기다리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쉐프 페이보릿

 

오믈릿을 좋아해서 쉐프 페이보릿 브런치 메뉴를 시켰어요. 치킨과 샐러드, 구운야채와 감자가 같이 나옵니다. 토스트도 담백하게 구워져서 나오긴 하는데 뭔가 버터에 구워진 토스트가 아니라 약간 퍽퍽한 느낌이 있긴 했어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맛입니다. 소스도 같이 나오는데 저는 소스를 되도록 안 먹는 스타일이라 맛만 봤습니다. 간이 세지 않아서 아이들이랑 와서 먹기 좋은 메뉴였어요. 실제로 매장 안에 주말에 집에서 밥먹기 싫어서 였는지 나와서 아이들과 같이 식사하고 있는 가족들이 꽤 됐습니다. 애들이 많아도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아니라 좋았네요. 

 

 

플랩잭팬트리 본점

전화번호 031-8016-0168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567-2 1층

영업시간 10:30 ~ 20:00

홈페이지 http://flapjackpant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