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한식 맛집 : 기와집 담

 

 

영종도에 한정식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방문했습니다. 기와집 담이라는 곳인데요, 처음 봤을때는 기와 집담으로 읽고 대체 무슨 의미일까 되새기다가 기와집 담이라고 다시 읽고 이해했습니다. 기와집 담이라는 가게 이름에 맞게 식당이 기와집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은 대략 열대 정도 넉넉히 주차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기와집담은 월요일은 휴무인데 영업일에는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8시 30분 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기와집담 메뉴

저는 점심에 가서 식사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동행은 들깨 버섯탕 정식을 시켰는데 저는 소고기 버섯탕 정식으로 시켜봤어요. 메뉴를 주문하고 나서 주위를 보니까 인테리어가 나무로된 한옥 느낌으로 정갈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사장님이 코로나 소독약으로 나무 테이블을 닦아서 코팅이 벗겨져서 끈적한 느낌이 있다면서 미안해하셨습니다. 배고프다고 했더니 양을 넉넉하게 주시기도 하셨어요. 사장님이 참 친절하고 배려심이 있으셨어요. 

 

기와집담 기본 샐러드

기본으로 나온 샐러드예요. 고기가 4-5점 정도 얇게 썰어서 올라가있고 홀 머스터드 소스가 뿌려져 있었어요. 의외로 야채와 고기, 그리고 소스 삼박자가 잘 맞아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가지와 호박튀김, 그리고 두부전이 조금씩 나왔는데 감칠맛이 있으면서 입맛이 확 돌았어요. 그리고 간이 세지 않아서 끊임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중독성있는 맛이었습니다.

 

 

얼마 있다가 제가 주문한 소고기 버섯탕이 나왔습니다. 버섯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처음 나왔을때 버섯향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소고기도 부드러워서 부모님이 드셔도 좋아하실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버섯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향으로 먹고 시원한 국물로 먹고 부드러운 고기로 즐길수 있었어요.

 

소고기 버섯탕

가격도 16,000원 정도로 부모님과 함께 먹기에는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본 요리들도 샐러드에 가벼운 튀김들이 깔끔하게 나와서 가성비가 좋아요. 여기서 식사를 하고 근처 용유해변의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면 완벽한 코스예요. 저녁을 여기서 먹고 이동해서 커피를 마시면서 노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것 같구요. 제가 도착했을때 예약석이 있었던 걸로 봐서 미리 전화로 예약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올 때는 미리 예약을 해야겠어요.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곳이었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깔끔하게 너무 맛있었습니다.